간판 없이 '춘자싸롱 멸치국수'란 명칭으로 여행객들의 입소문을 통해 알게된 국수집을 찾게되었다. 원래 면을 좋아했던 터라 꼭 한번 찾아보고 싶었는데.. 기회가 되어 일부러 찾아보았다. 찾아가는 방법은 쉬운 듯 헷갈린다. 가장 쉬운 방법은 우선 표선면사무소를 찾아가라. 면사무소 입구에서 건너편을 바라보고 오른쪽 대각선쪽에 빨간색 벽의 구멍가게가 하나 있고 그 가게를 왼쪽에 끼고 돌아 들어가면 '춘자싸롱 멸치국수' 집을 찾을 수 있다. 처음 입구에 도착하면 과연 이 곳에서 국수를 팔까 싶을 정도로 가게가 너무나도 소박하다. 제주도 국수의 특징인지 모르겠지만... 이곳 국수 역시 면발이 굵다. 굵어서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들도 있는듯 하나... 면을 좋아하는 나 같은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굵어서 더 좋을 수도.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