표선 2

제주민속촌박물관

제주의 동남쪽 표선해수욕장 인근에 제주의 옛날 모습을 재현해놓은 민속촌이 있다. 공식적인 명칭은 '제주민속촌박물관' 예전 '대장금'의 제주 촬영지로 유명한 곳으로 지금도 민속촌 내 곳곳에는 당시 촬영장면 및 소개사진이 있다. 대장금 종영이 한참 되었건만 아직도 제주민속촌박물관을 소개하는 대부분의 홍보문구에는 대장금 촬영지라는 수식어가 빠지지 않는다. 여느 민속촌이 그러하듯 여러가지 제주의 옛모습을 구경할 수 있고 곳곳에 옛 것을 경험해볼 수 있는 것들로 꾸며져 있다. 하루에도 몇 차례씩 위와 같은 공연을 하는데 그다지 관람객이 많지 않다. 멀리서 소리 듣고 이곳으로 왔다가 오히려 구경하는 사람 하나 없어 약간은 민망했다. 옛 관아의 모습으로 특히 대장금의 제주 촬영분 중에 많은 부분이 촬영된 곳인 것 같..

濟州 2007.11.12

춘자싸롱 멸치국수

간판 없이 '춘자싸롱 멸치국수'란 명칭으로 여행객들의 입소문을 통해 알게된 국수집을 찾게되었다. 원래 면을 좋아했던 터라 꼭 한번 찾아보고 싶었는데.. 기회가 되어 일부러 찾아보았다. 찾아가는 방법은 쉬운 듯 헷갈린다. 가장 쉬운 방법은 우선 표선면사무소를 찾아가라. 면사무소 입구에서 건너편을 바라보고 오른쪽 대각선쪽에 빨간색 벽의 구멍가게가 하나 있고 그 가게를 왼쪽에 끼고 돌아 들어가면 '춘자싸롱 멸치국수' 집을 찾을 수 있다. 처음 입구에 도착하면 과연 이 곳에서 국수를 팔까 싶을 정도로 가게가 너무나도 소박하다. 제주도 국수의 특징인지 모르겠지만... 이곳 국수 역시 면발이 굵다. 굵어서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들도 있는듯 하나... 면을 좋아하는 나 같은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굵어서 더 좋을 수도....

濟州 2007.10.31