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주의 동남쪽 표선해수욕장 인근에 제주의 옛날 모습을 재현해놓은 민속촌이 있다. 공식적인 명칭은 '제주민속촌박물관' 예전 '대장금'의 제주 촬영지로 유명한 곳으로 지금도 민속촌 내 곳곳에는 당시 촬영장면 및 소개사진이 있다. 대장금 종영이 한참 되었건만 아직도 제주민속촌박물관을 소개하는 대부분의 홍보문구에는 대장금 촬영지라는 수식어가 빠지지 않는다. 여느 민속촌이 그러하듯 여러가지 제주의 옛모습을 구경할 수 있고 곳곳에 옛 것을 경험해볼 수 있는 것들로 꾸며져 있다. 하루에도 몇 차례씩 위와 같은 공연을 하는데 그다지 관람객이 많지 않다. 멀리서 소리 듣고 이곳으로 왔다가 오히려 구경하는 사람 하나 없어 약간은 민망했다. 옛 관아의 모습으로 특히 대장금의 제주 촬영분 중에 많은 부분이 촬영된 곳인 것 같..